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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이제야 내 성격에 딱 맞는 캐릭터 맡았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16:28 | 최종수정 2011-06-03 16:28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연출 이창한)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엘루이 호텔에서 열렸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33세 동갑내기 골드미스 세 친구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16부작 드라마로 진정한 로맨스를 원하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감춰진 속마음과 리얼한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사진은 조여정이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

"이제야 내 캐릭터에 딱 맞는 기분"

배우 조여정이 3일 서울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여정은 "사실 생긴 것 같지 않게 로맨틱코미디는 처음이다. 주로 심각한 연기를 많이 했다"며 "정말 리얼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꼭 맞는 작품인 것 같다. 내가 방귀끼는 장면도 등장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나도 여자로서 궁금했던 부분이 대사로 많이 등장한다. 또 내가 하는 내레이션에도 정리가 잘 돼 있다"며 "실제 내가 연애하는 모습에 가까운 것도 나오고 나와 반대되는 모습도 나온다. 하지만 모두 해보고 싶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여정은 "지금 나이에 딱 맞는 캐릭터 인 것 같다. 20대 이야기도 아니고 사랑을 해본 여자들의 더 바보스럽고 엉뚱한 면이 다 나오는 로맨틱코미디다"라며 "내가 하는 내레이션도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여정은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호텔 입사 8년차 지배인 선우인영 역을 맡았다. 인영은 성수와 10년째 사귀고 있지만 감정이 식은 것을 알아채고 당차게 결별을 선언하는 캐릭터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하나 포기할 수 없는 3명의 커리어우먼의 욕망과 사랑,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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