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내 캐릭터에 딱 맞는 기분"
조여정은 "사실 생긴 것 같지 않게 로맨틱코미디는 처음이다. 주로 심각한 연기를 많이 했다"며 "정말 리얼한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꼭 맞는 작품인 것 같다. 내가 방귀끼는 장면도 등장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나도 여자로서 궁금했던 부분이 대사로 많이 등장한다. 또 내가 하는 내레이션에도 정리가 잘 돼 있다"며 "실제 내가 연애하는 모습에 가까운 것도 나오고 나와 반대되는 모습도 나온다. 하지만 모두 해보고 싶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여정은 "지금 나이에 딱 맞는 캐릭터 인 것 같다. 20대 이야기도 아니고 사랑을 해본 여자들의 더 바보스럽고 엉뚱한 면이 다 나오는 로맨틱코미디다"라며 "내가 하는 내레이션도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여정은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호텔 입사 8년차 지배인 선우인영 역을 맡았다. 인영은 성수와 10년째 사귀고 있지만 감정이 식은 것을 알아채고 당차게 결별을 선언하는 캐릭터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하나 포기할 수 없는 3명의 커리어우먼의 욕망과 사랑,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