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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문채원 주연 '공주의 남자' 대본 연습 공개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11:26 | 최종수정 2011-06-03 11:26


'공주의 남자' 대본 연습 사진. 사진=KBS 제공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가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 계유정난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사건을 계기로 원수가 돼 버린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별관에서 주인공 박시후, 문채원을 비롯해 '공주의 남자'의 출연배우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대본 연습 시간을 가졌다. 3시간이 넘는 리딩 시간 내내 한명의 배우도 빠짐없이 저마다 맡은 배역을 열정적으로 소화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박시후는 훈훈한 남성미를 뿜어내며 김승유에 한껏 몰입된 모습을 보였고, 한층 더 청초해진 미모로 시선을 모은 문채원은 대담한 말괄량이 공주 세령을 풋풋하게 표현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진지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촬영 현장을 방불케했다.

특히 이날 김종서 역의 배우 이순재는 드라마의 각 캐릭터와 극 상황마다 조목조목 맞춤형 조언을 하며 작품과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공주의 남자' 제작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배우들의 조화가 너무 좋아 작품이 잘 만들어질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공주의 남자'는 지난달 30일 완도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며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문채원. 사진=KBS 제공

박시후 대본 연습 장면.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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