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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현 시점 가장 강한 팀은 아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 두 팀의 대결을 분석했다. '미리보는 파이널'이라고 묘사했다.
여전히 우위를 가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오클라호마에게 있었다. 쳇 홈그렌의 부재였다.
NBA 전문가들은 '수비적 재능은 웸반야마가 압도적이지만, 공격적 재능은 오히려 홈그렌이 더 낫다'고 평가할 정도다. 그는 엉덩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다.
홈그렌의 결장이 두 팀의 차이였다고 ESPN은 분석했다. 왜 그럴까.
이 매체는 '양대 컨퍼런스 리더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오클라호마 시티의 매치업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11득점에 그쳤지만,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46득점 22리바운드를 합작했다'고 했다.
즉, 승리의 원인은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더블 포스트였다.
이날 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3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주전 센터 하텐슈타인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 게임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없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시스템의 힘을 보였다. 이날 3쿼터는 올 시즌 최고 수준의 경기였다. 두 팀의 격차는 거의 없었다'며 '오클라호마의 경우 쳇 홈그렌의 부재가 뼈아팠다. 이 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선수다. 클리블랜드는 앨런과 모블리가 2점슛 17개 포함, 46득점을 올리며 페인트 존에서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하텐슈타인은 훌륭한 빅맨이지만, 두 선수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오클라호마가 홈그렌까지 내세웠다면 페인트 존 싸움에서 대등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클리블랜드는 모블리가 공수에서 진화하고 있다. 재럿 앨런은 지난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때문에 오클라호마는 이 경기에서 홈그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클리블랜드와 오클라호마가 파이널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다. ESPN의 바스켓볼 파워 인덱스 프로그램 데이터 결론은 그렇다. 단, 동부는 보스턴 셀틱스가 있다. 또 오클라호마가 서부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서부에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