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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준용은 본인이 치료 받다가 왔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KCC(9승11패)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허웅(팔꿈치) 최준용(발바닥)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 탓에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결전을 앞둔 전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다. 빨리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팀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 국내 선수에게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부상으로 왔다갔다 하는 상황들 때문에 뭔가 조합이 조화롭지 않고 맞지 않는다. 리그는 길다. 이번 경기부터라도 하나하나 맞춰가는 기분으로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CC는 정창영 이호현 허웅 이승현, 리온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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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태 코치는 "농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주문했다. 수비에선 박스아웃, 파울 사용, 24초 울릴 때까지 끝까지 하자고 했다. 공격에선 스크린을 제대로 걸자고 얘기했다"며 "KCC는 어쨌든 강팀이다. 터질 사람이 곳곳에 있다. 폭발력이다. 최준용이 뛸 수도 있다. 최준용과 디온테 버튼 동시 투입된다면 최승희가 버튼, 정효근이 최준용, 캐디 라렌이 이승현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가지 반가운 것은 '2006년생 막내' 박정웅의 활약이다. 올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정웅은 벌써 리그 9경기를 소화했다. 최 코치는 "자신감이 있다. 주눅들지 않아서 대견하다. 지켜봐주시면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 안배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체력 부담을 충분히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관장은 박지훈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라렌이 먼저 나선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