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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공동 5위였던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을 잡으며 6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3승 7패를 쌓아 단독 5위가 됐다.
2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로 처졌다.
2쿼터 막바지 32-32에서 김정은의 자유투 2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하나은행은 3쿼터 김시온의 골 밑 활약을 앞세워 44-41 박빙의 우세를 이어갔다.
끌려다니던 신한은행은 4쿼터 3분 24초를 남기고 이경은의 3점포에 힘입어 54-55로 쫓아갔으나 이후 하나은행은 정예림의 미들슛과 양인영의 골 밑 득점으로 연속 득점을 쌓아 2분 20여 초를 남기고 59-54로 달아났다.
이후 하나은행이 2점을 내는 데 그쳤으나 신한은행도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1987년생 김정은이 19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정은은 통산 8천139점을 넣어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1위(8천140점) 기록에 단 1점 차로 다가섰다.
양인영이 1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온이 11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에선 신지현이 15점, 이경은이 13점으로 분전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신지현이 3개씩 넣는 등 3점 슛 9개를 터뜨려 하나은행(5개)보다 많았으나 리바운드에서 27대37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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