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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원주 DB 김주성 감독,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경기 도중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과 목소리가 TV 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팀이 큰 점수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타임아웃 때 특정 선수를 가리키며 심한 욕설을 했다.
또 전창진 감독은 21일 창원 LG와 경기 도중 역시 타임아웃 때 비속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을 두고 많은 농구 팬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징계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KBL은 그러나 27일 서울 SK전이 끝난 뒤 심판 판정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을 재정위원회에 회부했고, 김주성 감독과 전창진 감독은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신해용 KBL 사무총장은 30일 "이런 것은 기본적인 문제인데, 이것을 몇몇 감독만 재정위에 올려서 벌금 징계를 내리는 것보다 리그 전체의 문제로 보고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 주의를 경고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위해 10개 구단 사무국장이 KBL에 모이는 만큼 그 자리에서도 비속어 사용 주의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0개 구단에 발송한 공문에는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절차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용 총장은 "같은 비속어라고 해도 어감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앞으로 징계 조치에 들어가는 판단 기준도 명확히 세워서 KBL과 10개 구단이 리그 품위 유지에 대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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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