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2024~2025시즌 개막 직후부터 주전들의 집단 부상으로 고전의 늪에 빠졌다.
경기 전부터 이미 가망이 없었다. 그나마 버텨주던 허웅에 이어 버튼까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MRI 상으로는 이상이 없는데 못 뛰겠다고 한다"며 버튼의 결장을 밝혔다.
|
KCC는 그런 와중에도 정창영과 전준범 이근휘 등이 열심히 뛰며 최소한의 경기력은 유지했다. 하지만 열세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후반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준범이 모처럼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했고, 이근휘와 정창영이 각각 14점(3점슛 4개)과 10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게 위안거리였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숀 롱도 16득점-10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찍었다. 두 명을 막을 선수가 KCC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윌리엄스는 34분31초를 뛰었지만, 4득점-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