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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나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평을 많이 들었지만 소노는 20일 이정현이 혼자 43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또 지난 시즌 강혁 감독의 지도로 전력 이상의 성적을 냈던 한국가스공사도 삼성이나 정관장에 비해서는 나은 형편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반면 지난 시즌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최하위 수모를 당한 삼성은 2연패를 당해 개막 이틀 만에 단독 최하위인 10위로 밀려났다.
정관장은 20일 서울 SK에 속공을 무려 19개나 헌납하며 24점 차로 완패를 당해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였다.
삼성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가드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 출전이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19일 우승 후보 DB를 상대로 졌지만 83-88로 비교적 잘 싸웠다는 평을 들었으나 20일 하윤기가 빠진 수원 kt에 줄곧 10점 안팎으로 끌려다니며 63-72로 또 패했다.
정관장 역시 20일 SK전에서 배병준의 22점 분전에도 71-95로 완패했다. 11월 전역해 합류 예정인 변준형이 정관장의 희망이다.
이번 주 삼성은 26일 한국가스공사, 27일 SK와 주말 2연전을 벌이고, 29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KCC를 상대한다.
정관장은 24일 창원 LG, 26일 DB와 차례로 만난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제 시즌을 막 시작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개막 전에 '약체'라고 평가받은 팀일수록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19일 DB 전을 보고 하윤기가 빠진 20일 kt 전은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전날과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났다. 이는 아직 팀 전력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 정관장에 대해서는 "캐디 라렌이 예전에 LG나 kt에서 뛸 때 트랩 수비에 대한 문제, 스크린 능력 부족 등이 지적된 선수인데 그런 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변준형이 복귀해도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예상했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