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슈퍼팀? 천만에 말씀."
이로써 KCC는 3연승을 달리며 3시즌 만에 4강전에 진출했다. 이날도 KCC는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멤버들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SK를 사실상 초토화시켰다.
최준용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CC는 이번 6강 시리즈에서 큰 점수 차로 우승후보 SK를 완전히 제압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
최준용은 "우승을 해야 슈퍼팀이 아닐까. 좋은 선수 많다고 슈퍼팀이 아니라 결과를 내야 한다. 반드시 우승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진짜 슈퍼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 감독은 이날 쾌승에 대해 "선수들과 코치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고맙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DB와의 4강전에 대해서는 "6일간 체력을 회복하고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정규
리그에서 6번 붙어봤으니 기술적으로 알 것은 다 안다.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몰입하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DB와의 4강전을 맞는 각오에 대해 "내가 매치업을 하는 선수는 다 발라버리겠다"며 특유의 너스레와 입담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