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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오펜스 고민 계속 안고 가야 하나."
정관장은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서 75대86으로 패했다.
올시즌 1승2패, 이날도 정관장은 한때 잘 나가는 듯하다가도 공격에서 자꾸 턴오버와 미스샷을 연발하며 먼저 잡은 승기를 내줬다.
이에 김 감독은 "여전히 오펜스 정체가 많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도 집중력 부족도 있지만 선수들이 자신있게 슛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은 외국인 선수들이라도 득점을 올려줘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김 감독은 "대릴 먼로는 리딩 능력은 좋지만 득점력에서 조금 떨어진다. 용병들이 득점을 해줘야 다른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나오는데 그런 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부상 복귀 후 출전을 자청한 정효근에 대해 김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점점 러닝타임을 늘려갈 것이다. 오늘은 감각만 느껴보라고 안배하며 뛰게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