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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이 일본에 패했다. 쉬운 길을 돌아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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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조 2위에 랭크되며 8강 직행권을 놓쳤다. 10월 2일 오후 8시 8강행 티켓을 놓고 C조 3위인 바레인과 12강에서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상 바레인은 잡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한국은 12강을 통과하면 10월 3일 정오 '홈팀' 중국과 8강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이 일본을 잡고 조 1위를 했다면 8강에서 대만 혹은 카자흐스탄과 만나게 되는 대진이었다. 한국은 불과 14시간 만의 경기, 그것도 '짜요부대'의 일방적 응원을 받는 홈팀과 격돌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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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도 "평가할 게 없다. 패했기 때문에 말할 게 없다"고 고개를 숙인 채 떠났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