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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대로였다. 수비는 합격이었지만, 공격은 보완할 점이 많았다.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모두 나왔다.
9득점, 8리바운드, 5블록슛,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효율은 많이 떨어졌다. 15개의 시도 중 단 2개만 적중했다. 야투율은 15.4%였다. 3점슛 6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다. 자유투 4개 시도 4득점.
그는 세기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m22의 큰 키에 유연한 드리블 좋은 슈팅 터치 능력까지 갖췄다.
그러나, 아직 '미완의 대기'였다.
웸반야마의 빛나는 신체조건과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약점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일단 파워였다. 2m22의 키에 95㎏의 몸무게에 불과하다. 골밑 몸싸움 경쟁력은 수준 이하다. 실제 이날도 샬럿 빅맨들의 파워에 밀려 슈팅 밸런스를 여러차례 놓치는 장면이 나왔다.
게다가 외곽 슛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3점슛을 쏠 수 있지만, 확실한 자신의 무기는 아니다. 드리블에 의한 미드 점퍼를 쏠 수 있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단, 수비력만큼은 위력적이었다. 5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고, 내외곽을 오가면서 세로 수비와 가로 수비의 능력은 강력했다.
아직 19세라는 나이, NBA 첫 입성 무대라는 점을 본다면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단, 공격적 스킬에서는 보완할 점이 많았던 첫 서머리그 무대였다. 2진급 선수들이 나서는 서머리그에서 이같은 공격 효율을 보인다면 올 시즌 NBA 무대에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올 시즌 유난히 역대급 재능들이 많다. 웸반야마와 3순위로 뽑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스쿳 헨더슨이 그 중심이다. 헨더슨은 서머리그 첫 경기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21분을 출전 15점, 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MRI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어깨 탈구 증상을 의심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와 포틀랜드는 서머리그 맞대결이 잡혀있지만, 헨더슨은 출전할 수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