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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한국농구연맹(KBL) 가입 승인이 전격 유보됐다.
이날 총회는 9개 구단과 김희옥 총재 등 재적 인원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해당사자이자 구단 매각 주체인 오리온 측 단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상정된 안건은 크게 1, 2안으로 나뉘었다. 1안은 전주 KCC 구단주와 안양 KGC 단장 변경건이었고, 2안은 오리온 인수 신생팀의 가입 심사 및 신임 이사(정경호 단장 내정자) 승인건이었다.
KBL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1안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하지만 2안은 심의 대상에 올리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원자산운용이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은 '데이원스포츠'다. 한데 데이원스포츠 측이 제시한 향후 구단 운영 계획안에 대해 미비한 점이 지적됐고, 추가 보완 요청이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데이원스포츠의 회원사 가입 심사가 안건에 상정조차 안됐기 때문에 정경호 단장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