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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정말 간절히 이기고 싶었습니다."
KT 서동철 감독은 "첫 경기 치르고 깜짝 놀랐다. 생갭다 상대는 잘 하고. 우리는 조금 우려했던 것처럼 어수선함이 있었다. 경기 중에 에러가 많이 나와서 벌려야 할 때 못 벌리고, 경기에서의 호흡이나 경기 감각적인 문제들이 중간에 있었다. 상대는 준비 잘 했고, 우리는 제대로 못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캐디 라렌이 패스 워크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상대가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같은데, 오늘 마이크 마이어스가 그런 면에서 잘 해준 게 승리 요인이 됐다. 라렌도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두 번 했는데, 나도 오늘 만큼은 간절히 이기고 싶었다. 시리즈를 잘 치러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까지 7승을 해야 하는데, 오늘 1승을 했다. 나머지 6승도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이번에는 꼭 7승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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