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선착' SK 전희철 감독 "신나는 농구를 했다.'

[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의 색깔이 나온 신나는 농구를 했다."

선수들의 표정만큼이나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89대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후 전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다 해줬다. 최근 3~4경기에서 답답했던 부분들이 풀리니까 선수들이 신나게 농구를 했다. 우리의 색깔이 나온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감독은 "선수들이 컵대회나 1라운드 때 보여줬던 서로 살려주는 플레이를 한 점에 기분이 좋다"면서 "선수들이 더 많이 쉬려고 오늘 열심히 뛴 것 같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훈련 시간도 늘어나고 분위기도 가라앉는데, 이런 분위기면 휴식기에도 편하게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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