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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2위 가능성까지 제기된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김애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신한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리는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13일 팀 훈련을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하필 지난 시즌 다쳐서 수술을 한 부위라 걱정은 컸다. 일단 설 연휴이기에 3~4군데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는데 근육이 살짝 찢어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연휴가 끝난 15일 지정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일단 14일 우리은행전에선 명단에서 빠졌다.
김애나는 해외동포 출신의 포인트 가드로, 부상에서 복귀한 올 시즌 미국 농구 스타일의 드리블과 탁월한 슛 감각, 절묘한 패스워크를 선보이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단비를 제외하곤 테크니션이 부족했던 신한은행으로선 김애나의 합류로 확실한 공격 옵션 하나를 더 확보했다. 또 김애나 덕분에 주전 가드 이경은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내심 2위까지 노리고 있었다. 일단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잔여 경기나 플레이오프에서의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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