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은실이 각각 발목과 발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발바닥 부상에서 회복해 팀을 이끌던 박혜진마저 허리 부상으로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박혜진은 이틀 전 웨이트 훈련을 하다 허리를 삐끗했다. 일단 아산 원정에는 동행했지만 도저히 뛸 상황이 아니라서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 숙소로 올려보냈다.
위 감독은 "아무래도 발바닥 부상이 신경 쓰이다보니 밸런스가 안 맞아 허리를 다친 것 같다. 본인도 처음이라고 한다"며 "김정은 최은실마저 없는 가운데,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박혜진마저 빠지니 정말 라인업을 짜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은 지도자 하면서 처음이다. 일단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보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삼성생명전에는 기존 주전 라인업인 김소니아, 박지현, 김진희에 홍보람과 박다정이 선발로 나선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