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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주 DB의 수비 핵심 윤호영(37)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빈자리가 컸다. 윤호영은 'DB산성'의 핵심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다. 지난 시즌 윤호영-김종규-외국인 선수로 이어지는 DB산성은 리그 최강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코트 위 수비 리더로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지난 시즌 DB는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얘기가 달랐다. 윤호영이 빠진 DB는 급격히 무너졌다. 높이는 낮아지고, 수비는 흐트러졌다. DB는 한때 11연패 늪에 빠졌다.
흔들리던 DB. 윤호영 복귀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윤호영은 현재 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두 달 이상 쉬었기 때문에 경기체력 및 경기력도 물음표다. 하지만 부상 선수의 복귀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된다.
DB는 2021년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최악의 연패를 이겨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의 합류로 동력을 얻은 DB는 윤호영의 합류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DB는 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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