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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KT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양홍석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DB는 쉬운 슛을 연달아 놓쳤다. KT가 10-1로 달아났다. DB는 작전 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교체 투입된 김종규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T 김영환의 손끝을 막을 수 없었다. 김영환이 1쿼터에만 혼자 14점을 넣었다. KT가 28-14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중심에는 DB의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이 있었다. 메이튼은 투입과 동시에 두경민의 패스를 호쾌한 덩크로 성공했다. KT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메이튼을 앞세운 DB는 28-31까지 추격했다. KT는 작전 시간을 불렀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KT가 47-43 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초반도 DB 분위기였다. 메이튼과 두경민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47-49로 추격했다. KT는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성공했다. 여기에 허 훈의 속공과 김영환의 외곽포로 60-49 달아났다. DB가 작전 시간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 김종규와 김영훈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KT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3쿼터 역시 68-62로 앞선 채 마감했다.
마지막 쿼터. KT의 손끝이 불을 뿜었다. 박준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브라운이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84-70으로 달아난 KT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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