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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말 간절하게 농구하고 있습니다."
3대3 농구 스타 한준혁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프리카는 복병 박카스에 발목이 잡히며 7라운드를 1승1패로 마감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데상트가 방성윤의 한울건설에 패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개막 후 초반 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단신 가드 한준혁이 코뼈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4라운드부터 연승 행진을 벌이며 정규리그 정상에까지 올랐다.
한준혁은 경기 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어야 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고 마음을 많이 졸였다"고 말하며 "정말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준혁은 코 상태에 대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고정만 시켰다. 내 키가 작아 장신 선수들 팔꿈치에 코를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도 "또 다칠 위험이 있지만 코트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뛴다"고 설명했다.
한준혁은 2주 후 열리는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대해 "3대3 농구는 변수가 많다. 오늘도 박카스팀에 일격을 당했다. 2주 동안 그런 경기가 나오지 않게끔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혁은 3대3 농구를 통해 KBL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프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나에게 농구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세컨드 찬스다. 매경기 정말 간절하게 뛰고 있다. 팬들께서도 '악플'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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