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WKBL, 결국 2주간 리그 중단…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3-08 10:25


2019-2020 WKBL리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4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3.04/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 WKBL(한국여자농구연맹)도 멈춰선다.

WKBL은 8일 오전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던 WKBL은 결국 리그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 왔다. 리그 재개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는 9일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 경기를 끝으로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한편, WKBL까지 리그 중단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가 올스톱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년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개막 연기는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도 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했다. 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 역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주 KCC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처였다.

남녀프로배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다 3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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