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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패장' 유영주 감독 "수비는 OK-공격은 아쉽"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21:14


유영주 부산 BNK 감독. 사진제공=WKBL

[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비는 됐다. 공격이 아쉬웠다."

패장 유영주 부산 BNK 감독의 말이다.

부산 BNK는 2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5대62로 패했다. BNK(6승14패)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유 감독은 "1쿼터 초반에 준비했던 수비는 됐다. 그 점은 칭찬한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챔피언답게 빠르게 적응했다. 다만,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국내 선수가 없다. 그 부분은 아쉽다. 단타스가 국내 선수를 믿지 못하고 기회를 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 끝나고 미안하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단타스도 스물 여덟이다. 국내 선수들이 확실히 보여줘야 단타스도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왜 홈에서 약한지 모르겠다. 팬들께서 많이 와 주셨는데, 우리가 부족했다. 미완이다. 다음 시즌 마산에 돌아왔을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도 3쿼터가 아쉬웠다. 유 감독은 "KB스타즈의 경우 3쿼터 쏜튼의 활약이 좋다. 그 점을 막으라고 했다. 진 안 등에게 조금 더 붙으라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박지수가 블록을 6개 했다. 우리가 치고 나오면서 미스매치 상황에서 플레이를 만들어줘도 된다고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센터에게 당한 블록이다.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6경기 만에 복귀한 이소희에 대해서는 "많이 혼났다. 하지 말아야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이소희가 뛰지 않아서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의욕은 넘치는 데 요령이 없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것이다. 가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패턴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안된다. 아직 스물 둘이다. 끝나고 혼내기는 했지만, 어린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NK는 24일 인천 신한은행과 격돌한다.


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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