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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현주엽 감독의 한숨 "김시래는 복귀까지 시간 필요"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09 21:20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의 2019-2020 프로농구 경기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LG 현주엽 감독이 강병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양=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9/

[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시래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승장 현주엽 창원 LG 감독의 말이다.

창원 LG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6대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11승20패)는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뒤 현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해줬다. 꼴찌 두 팀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약속한 수비를 잘했다.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유병훈이 팀 플레이를 잘해줘 패스도 원활했다. 유병훈이 많이 살아나서 다행이다. 리바운드 강조를 많이 했는데 국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에 3점슛을 허용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잘 막은 덕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 속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군에서 돌아온 서민수다. 현 감독은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서민수가 첫 경기였다. 자신이 공격해야 할 때와 빼줘야 할 때 아직 어색함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기대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가는 마이크 해리스에 대해서는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지고, 이전보다 끈끈해진 것은 맞다. 마지막까지 나태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현 감독은 "부상인 김시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직 갈비뼈가 붙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KGC인삼공사는워낙 경기력이 좋다. 매치하기 까다롭다. 수비를 다양하게 가지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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