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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핑계부터 대겠다. 선수 4명이 감기로 링거를 맞았다."
경기 뒤 추 감독은 "패하면 안 되는데 패했다. 핑계부터 대겠다. 사실 한호빈 최진수 이현민, 사보비치 등 4명이 감기로 링거를 맞았다. 그 영향이 큰 것 같다. LG가 잘했다. 우리 골밑을 잘 공략했다.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수비 변화를 줬지만, 조직력이 좋지 못했다. 가장 뼈아프지 못한 것은 안정적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 것이다. 4라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 빨리 컨디션 찾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재석은 꼭 마무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최근 로우 포스트 게임을 많이 했는데, 올 시즌에는 해야 할 역할이 많다. 상대가 막기 어려운 플레이를 해야한다. 그래야 본인도 산다. 최진수는 어깨 부상이라 민감하다. 하루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11일 부산 KT와 격돌한다. 추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만 회복하면 좋아질 것 같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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