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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SK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지난 12일 열린 원주 DB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실수는 잦았고, 막강 화력은 풀이 죽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70점대에 묶였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리 장신 포워드들의 활동량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자유투도 무척이나 부진했는데, 그건 혼나야 할 일이다.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풀어냈다. 치고받는 공격전이 전개됐다. 1쿼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19-19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SK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김민수의 3점슛과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다. 1쿼터는 SK가 24-19로 앞섰다.
치열한 경기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두 팀은 3쿼터에만 다섯 차례나 동점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싸웠다. SK는 최준용이 3쿼터에만 7점,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이 8점을 넣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SK의 뒷심이 조금 더 앞섰다. SK가 63-59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SK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헤인즈와 김민수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골밑에서는 최준용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의 득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SK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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