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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것도 있었고···."
흔들리던 강아정이 중심을 잡았다. 그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팀의 74대68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4개를 포함, 16점-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0연승에 앞장섰다.
경기 뒤 강아정은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피했던 것 같다. (심)성영이도 슛이 좋고, (염)윤아 언니도 득점 성공률이 좋다. 내가 직접 슛을 하기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경기를 하고도 찜찜했다. 팀도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께서 '슛 성공률은 중요하지 않다. 네가 슛을 시도하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다. 왜 장점인 슛을 버리고 다른 것에 몰두하느냐고 하셨다. 잘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자신감을 갖고 슛을 던지는 강아정. 그는 "내가 우리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알게됐다"며 활짝 웃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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