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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쏜다!"
브라운의 이벤트. 선수단 얼굴이 밝아질 수밖에 없다. 이정현은 "사실 외국인 선수가 앞장서서 이벤트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브라운이 후배들을 위해 종종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구단 관계자 역시 "브라운이 팀 내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한다. 어린 선수들과 장난도 많이 친다. 선수들이 힘들어 할 때는 앞장서서 이벤트를 하는 등 형님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브라운은 리투아니아, 터키 리그 등을 두루 돌며 경험을 쌓았다. 그 안에서 자신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체득했다.
브라운은 "'장포 쏘기 대결'은 어린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대부분 경기 전날 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상품이 크지는 않지만, 이런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이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소소하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확실한 브라운 데이. 그 덕분인지 KCC는 후반기 3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뛰어 올랐다. KCC는 29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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