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가 어시스트 왕이 된다?
12.1득점으로 9위, 11.7리바운드로 2위, 1.5스틸로 7위에 오르며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수인데 어시스트 1위를 달리는 것은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어시스트 2위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으로 4.6개를 기록 중이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김단비가 4.5개로 3위, OK저축은행 안혜지가 4.4개로 4위다.
시즌을 치를 수록 박지수의 어시스트 숫자가 늘고 있다. 데뷔해였던 2016∼2017시즌 때는 평균 2.77개였는데 지난시즌에선 3.29개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4.90개까지 늘어났다. 그만큼 박지수가 강력해지고 있다는 뜻. 또 박지수의 시야가 넓고, 쏜튼이나 강아정 등 슛이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박지수가 어시스트보다는 득점과 리바운드에 더 많은 기록을 올리는 것이 KB스타즈엔 좋은 일이다. 가드가 어시스트를 해주고 센터가 패스를 받아 슛을 넣는 것이 대부분의 감독이 바라는 득점루트다. 그리고 박지수가 골밑에서 활약할수록 박지수쪽으로 수비가 집중돼 외곽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직 초반이고 2,3,4위 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순위다. 박지수의 어시스트 1위가 이어질까 아니면 가드들의 반격이 시작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시즌별 어시스트 1위
2017∼2018 토마스(삼성생명)
2016∼2017 박혜진(우리은행)
2015∼2016 변연하(KB스타즈)
2014∼2015 이미선(삼성생명)
2013∼2014 이미선(삼성생명)
2012∼2013 최윤아(신한은행)
2011∼2012 김지윤(신세계)
2010∼2011 이미선(삼성생명)
2009∼2010 전주원(신한은행)
2008∼2009 전주원(신한은행)
2007∼2008 전주원(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