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힘든 시기를 겪었던 수원 OK저축은행 읏샷은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됐다.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다미리스 단타스의 부활이다. 단타스는 시즌이 시작되고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정 감독은 "체력이 떨어져서 아직 리바운드가 제대로 안된다"고 아쉬워했다. 1라운드에서 공격 리바운드 10개, 수비 리바운드 26개만 잡아냈다. 리바운드 1위 우리은행 위비의 크리스탈 토마스가 69개를 기록했으니 꽤 큰 차이다.
그렇다고 슛을 포기하고 리바운드에만 집중시키기도 힘들다. "슛도 되는 선수다. 그러다보니 본인도 최근에 골밑 보다 외곽에 주로 서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 정 감독은 "그래서 3점슛도 많이 쏘는데 지금까지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실제로 단타스는 6경기에서 19번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한번도 림에 꽂아넣지 못했다.
그래도 정 감독은 단타스가 살아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경기가 안풀리니 리바운드도 안되고 슛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그래서 안들어가도 좋으니 슛이라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단타스는 2번이 3점슛을 시도했고 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60대73으로 패했다.
정 감독은 "단타스가 상대방 선수를 끌고 나와주고, 한 경기에 2~3개의 3점슛만 넣어줘도 훨씬 경기에 숨통이 틔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역시 OK저축은행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단타스의 부활이 필수적이라는 말이다.
아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