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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홈 6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에는 박빙이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리온은 허일영의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엎치락뒷치락 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2쿼터에 대릴 먼로와 시거스의 콤비 플레이로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왔다. 시거스의 3점슛이 터졌고, 먼로는 덩크슛으로 응답했다. KCC는 여러 차례 턴오버로 흐름이 끊겼지만, 3점슛 2방에 브라운의 덩크슛을 앞세워 39-38로 1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들어 오리온의 공격이 더 살아났다. 먼로와 함께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통하면서 속공 찬스를 살렸다. 반대로 KCC는 파울과 턴오버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리온이 3쿼터에 27득점, KCC가 16득점을 기록하면서 양팀의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4쿼터에 먼로와 허일영이 또다시 터진 오리온은 대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KCC는 이날 뛰지 못한 선수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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