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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천신만고끝에 서울 SK 나이츠를 눌렀다. 1라운드에서 1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최근 홈 4연승.
이후 35초를 남기고 SK 김선형을 상대로 LG 조성민이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성공시켰다. LG 안정환의 3점슛이 불발됐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LG 김종규가 잡아냈다. 경기종료 8초를 남기고 LG 김시래는 파울로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8초를 남기고 시작된 SK의 마지막 공격. 애런 헤인즈는 슈팅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돌리던 볼이 김선형에게 배달됐다. 종료 부저와 함께 날린 김선형의 3점슛은 자세가 완전히 무너진 억지슛이었다. 림을 완전히 벗어났다.
올시즌 유난히 경기막판 아쉬운 패배가 잦았던 LG였다. 이날도 전반을 42-32, 10점 차로 앞섰다. 3쿼터에 부진하며 따라잡혀 60-58, 2점차 살얼음 리드. 하지만 LG는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대어를 낚았다.
LG는 메이스가 34득점-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쉬 그레이는 15득점-4어시스트, 김시래가 7득점-6어시스트, 김종규는 6득점-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23득점-11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이 20득점-5어시스트, 김선형이 11득점을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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