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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패는 하루만에 깨끗하게 잊었다.
박경상과 이대성은 필요할 때마다 외곽에서 3점을 터뜨려주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디제이 존슨에게 오세근을 맡겼다. 수비 폭이 넓고 터프해서 잘해준 것 같다"면서 "미카일 매킨토시 수비도 3점 몇개를 맞은 것 말고는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체적인 수비를 칭찬했다.
유재학 감독은 또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고온 게 컸다. 주위에서 '모벤져스'라고 하는데, 어제 우스개소리로 그런 말을 했다. 쇼터와 이대성이 개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건 '모벤져스'가 아니라고 지적해줬다. 오늘도 전반에 그런 모습들이 있어서 전반이 끝나고 다시 지적을 했더니 알아듣더라. 특히 쇼터가 다른 선수들과 공을 나눠 가져주길 바란다"며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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