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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위닝샷' SK 김선형 "못넣으면 지는 경기라 무조건 넣어야 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21:55


김선형.

디펜딩챔피언 서울 SK 나이츠가 김선형의 역전 3점슛을 앞세워 상승세의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아냈다.

SK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선형의 역전 3점슛으로 인해 79대78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3쿼터 초반 4반칙으로 교체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오데리언 바셋까지 15득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김민수와 김선형이 분전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안영준이 5반칙 퇴장 당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김선형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경기 종료 3.3초전 76-78로 패색이 짙었지만 김선형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선형은 "종료 16초전 2점차에 3점슛을 쐈는데 실패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나에게 다시 찬스가 오기까지 (김)건우가 천금같은 리바운드를 해줘 한번 더 기회가 있었다. 그걸 못넣으면 지는 경기라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부담감도 있고 실패의 두려움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팀원들에게 조금 더 고마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기운을 모아서 던졌다"고 말한 김선형은 "체력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 올라온고 있다. 앞선 5경기보다 오늘 경기에 더 많이 뛰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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