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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최진수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최진수는 "현대모비스에 대패한 뒤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꿴것 같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플레이가 바뀐 것 같다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라고 했다. 일단 아팠던 어깨가 좋아지면서 플레이를 자신감있게 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엔 한달에 한번 정도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했다. 아팠고, 부상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는 최진수는 "이번 비시즌에선 한번만 주사를 맞았다. 아프지 않았고 잘 준비했다"라고 말햇다. 이어 "난 경기하러 나가는게 아니라 전쟁하는 수준으로 임한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5년간 연봉 6억5000만원의 팀내 최고 연봉에 계약을 한 것이 책임감으로도 연결됐다. "연봉에 대한 책임감이 없을 수 없다"면서 "선수의 가치를 보여주는게 연봉이 아닌가. 그것에 걸맞게 해야하는게 당연하다. FA로 새 팀으로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먹튀라는 얘기를 듣는게 제일 싫다"라고 했다.
최진수는 "감독님께서 공격리바운드, 수비 리바운드, 몸싸움, 수비 등을 강조하시는데 따라하다보니 잘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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