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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KBL을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지금 시점에선 팬, 언론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한 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나는 늘 6강이 목표였지만, 올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가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느 프리시즌과 달리 얼굴 표정이 표정이 좋은데.
든든하다. 백업 멤버가 더 생겼다. 무엇보다 외국선수가 안정적이다. 그래서 편안하다. 다른 팀 선수를 봐야겠지만, 근래 들어 외국인 선수가 안정적이다. 라건아도 그렇고, 쇼리(섀넌 쇼터)는 인성이 좋고, 열심히 하고 몸관리도 잘한다. 특출난 것은 없지만 두루두루 다 한다.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일본에서 1차 전지 훈련을 한 이유는.
이번 터리픽 대회와 연결을 해야 했다. ?은 이동거리를 고려했다.
-이번 대회 수준이 높다. 도움이 될 것 같나.
정식 경기다. 상대 팀 선수들의 신장이 좋다. 좋은 것 같다.
-D.J. 존슨은 어떤가.
이제 농구를 배운 느낌이다. 성실하다. 기술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매우 열심히 한다. 라건아의 백업로 딱 맞다.
-양동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사실 지난시즌에 양동근의 몸이 안 좋았다. 몸도 불편해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좋다. 신이 나야 자신감이 생긴다. 지난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
-함지훈은 어떻게 활용하나.
역시 팀에서 비중이 높은 선수다. 함지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함지훈이 10년 만에 던지기 시작했다. 시원시원하다. 일본에서 연습경기 때 3점슛 성공률이 팀내 가장 높았다. 올 시즌 함지훈이 나와 던지고, 라건아가 안에서 받치는 공격이 가능하다.
-이대성 컨디션은.
종아리 부상에서 재활을 끝낸 뒤 나서 반대쪽에 부상이 왔다. 그래서 3주를 더 쉬었다. 여기 오기 전 일본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여기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종현의 상태는.
부상은 완쾌됐다. 팀 닥터도 본인이 더 몸상태를 잘 알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잠깐씩 내보내려 한다. 선수 본인은 다치기 전보다 더 좋다고 한다. 그래도 조심스럽다. 조금씩 적응 시키고 있다.
-라건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뛰는 농구다. 여기에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 라건아가 합류한다는 가정을 해 놓고 비시즌 연습을 많이 했다.
-걱정인 포지션이 있나.
포워드라인이다. 문태종이와 오용준이 생갭다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그래도 오용준은 잘 뛰고 수비도 좋다. 올해 오용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태종은 한 사람 끌고 다닐 수 있는 존재감으로 팀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문태종은 20~25분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 공격 농구를 강조하고 있는데.
수비는 기본 바탕에 깔려 있다. 공격 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 공격 연습이 반복이 돼야 확률이 좋아진다. 전지 훈련 기간 연습을 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빠른 농구를 시도했는데.
아무래도 득점이 많이 올랐다. 공격횟수는 10~15번 많아졌다. 사실 한 번에 되지 싶지 않다. 올해는 나이질 것이다.
-가드 전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나쁘지 않다. 양동근과 이대성에 박경상, 쇼리가 돌아가면서 뛸 것이다. 체력적인 문제는 해소될 것이다.
-우승호보라는 평가가 많은데.
지금 시점에서야 당연히 팬들이나 언론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다른 팀을 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나.
-연습 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있다.
상대 팀에 주요 선수가 다 빠졌다. 반면, 우린 팀은 아픈 선수가 없어서 다 뛰었다.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다.
-이번 터리픽 12대회 얻고자 하는 것은.
선수간의 호흡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중요하다. 쇼리와 라건아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맞춰야 한다.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인가.
나는 늘 목표가 6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챔피언결정전에 가는 게 목표다. 그간 한 번도 우승을 하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 다만, 다른 팀 전력이 어떻게 나올지가 걱정이다.
마카오=공동취재단, 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