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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두자.
목표로 했던 금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대회가 끝이 아니다. 아직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다. 상대는 대만. 대만도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중국에 완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앞선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 실패로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대만을 상대로는 항상 애를 먹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참가했던 존스컵 결승에서도 대만에 패했다. 물론, 당시에는 승리보다 선수들끼리의 손발을 맞춘다는 의미가 있었기에 패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확실한 건 대만을 손쉽게 봐서는 안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