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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허재호'가 방심할 수 없는 '언더독' 인도네시아와 예선 첫 대결을 펼친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자국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미국 전지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 지난 달 대만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 존스컵대회에서 한국과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우며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이 92대86으로 결국 승리했지만, 인도네시아를 절대 얕볼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특히 한국이 경계해야 할 대상은 선수는 코리 화이트와 자마르 존슨, 두 명의 귀화 선수다. 특히 신장 1m98의 존슨은 인도네시아 프로리그(IBL)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파이널 MVP도 두 차례나 받는 등 기량과 인기면에서 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에는 2017년부터 참가했다. 화이트는 골밑 싸움에 장점이 있는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분류되는데 한국 대표팀 라건아가 마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