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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선수들 팀플레이 잘 펼쳤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00:22


◇마카오=공동취재단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2018 마카오 서머 슈퍼 에이트 토너먼트(이하 슈퍼8)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19일(한국시각)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가진 광저우 롱라이온스(중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78대73으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광저우를 포함한 세 팀간 골득실에서 블랙워터를 앞서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서 삼성은 체격과 개인기량에서 앞선 광저우을 상대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7득점 10라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관희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급하게 공격에 나서지 않되 속공 기회에서 적극적으로 하자는 주문을 했다"며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득점 찬스가 나온 듯 하다. 선수들 대부분이 좋은 활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랙워터와의 1차전에서 패한 뒤 선수들을 많이 질책했다. 선수들이 대회 초반 의욕을 앞세우면서 팀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훈련을 통해 팀 플레이가 어느 정도 완성됐고, 선수들도 전술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아무래도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보니 광저우와 어려운 승부가 됐을 것으로 봤지만, 지난 두 경기 동안 광저우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해볼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 초반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준결승에서 공교롭게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 감독은 "전자랜드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국제대회서 국내팀을 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승부를 양보할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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