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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두 팀의 싸움에서 청주 KB스타즈가 웃었다.
삼성생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2쿼터 베테랑 허윤자를 투입했고, 박지수를 강한 수비로 막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압박 수비를 펼쳤다. KB스타즈의 원활했던 공격 흐름이 잠시 끊겼다. 5분간 무득점으로 묶였다. 그 사이 삼성생명이 추격했다. 무엇보다 허윤자가 던진 4개의 3점슛 중 3개가 림을 통과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31-36으로 좁혔다. 후반전에도 탄탄한 수비로 버텼다. 점수를 42-46까지 좁혔다. 하지만 허윤자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박하나의 3점슛 시도는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반면, KB스타즈는 심성영이 오픈 찬스에서 정확하게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커리, 단타스의 연속 점수가 나오면서, 3쿼터 61-44로 점수를 벌렸다.
박하나는 4쿼터 들어 처음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코트 전체를 압박하는 수비를 펼쳤고, KB스타즈가 주춤했다. 그사이 토마스가 착실히 득점했다. 56-63에선 박하나의 두 번째 3점슛이 나왔다.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 심성영의 속공 득점 등을 묶어 찬물을 끼얹었다. 강아정, 커리도 중요한 순간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청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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