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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패는 잊었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은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팀이 거의 없다. 1위 우리은행에 1승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신한은행만이 아니다.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은 아직 우리은행전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KB스타즈에도 2승3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아울러 삼성생명에 3승2패, KEB하나은행에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DB생명전에선 4승1패. 최근 삼성생명을 두 번이나 잡아낸 것이 컸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잊지 않고 있다.
또 하나 고무적인 건 고른 득점이다. 시즌 초만 해도 쏜튼과 김단비에게 대부분의 득점이 쏠렸다. 최근에는 쏜튼이 부진하고 있다. 그러나 르샨다 그레이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7연패 이후만 놓고 보면, 평균 18.2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생명전에선 무려 31득점을 몰아쳤다. 꾸준히 더블더블급 활약을 하고 있다.
점차 이상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다. 김단비도 1월 한 달 동안 평균 13득점을 올렸다. 그 중 2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에이스 본능이 나오고 있다. 29일 경기에선 곽주영이 17득점, 김연주가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니 공격이 수월해질 수밖에 없었다. 쏜튼마저 주포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신한은행은 더 강해진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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