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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조동현 kt 감독 "삼성에 선수들 자신감있다, 다른 팀에도 가져줬으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21:33


사진제공=KBL

부산 kt 소닉붐이 '삼성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연장 접전 끝에 12연패를 끊어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연패에 빠지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kt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대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시즌 삼성에 3승1패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kt 르브라이언 내쉬는 30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웬델 맥키네스가 19득점, 김영환이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 훈 역시 11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조동현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의지가 좋았다. 턴오버가 많아 아쉽지만 승리를 잡아 다시 분위기를 바꿔볼 계기가 됐다.

-내쉬가 30득점이나 했다.


디펜스가 부족할 수 있지만 늘 우린 해결사가 부족했다. 그래서 끝까지 내쉬를 내세웠다. 오늘 웬델 맥키네스가 체력적인 면에서 공격 수비를 힘들어했다. 그래도 내쉬를 맥키네스로 바꾸려고 생각하는 순간 내쉬가 공격에서 잘 풀어줘 계속 밀고 나갔다.

-김영환의 슛도 좋았다.

외국인 선수들도 있지만 우리 팀의 중심은 역시 김영환이다. 오늘 끝나고 휴식을 주더라도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김영환이 풀어냈던 것 같다.

-허 훈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늘 허 훈은 배짱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다. 혼나도 웃고 다니는 선수다. 그런 배짱으로 언젠가는 한 번 해주지 않을까 했다. 오늘 김태술을 상대하며 잘 해냈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프로에 좀 더 적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유난히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강한데.

삼성과 현모비스애 2번 이겨서 그런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경기도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웃음)

-김명진의 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

우리가 1쿼터에 좋은데 2,3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김명진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이것을 풀어준 것 같아 칭찬해주고 싶다.

-33일만에 승리했다.

승리한 지 한달이 넘었다.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한게임 한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실내=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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