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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 30득점, 김영환 부활' kt, 연장접전 끝에 12연패 끊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20:58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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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 '삼성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연장 접전 끝에 12연패를 끊어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연패에 빠지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시즌 삼성에 3승1패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kt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대96으로 승리했다.

kt 르브라이언 내쉬는 30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웬델 맥키네스가 19득점, 김영환이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 훈 역시 11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마키스 커밍스와 이관희 김동욱 등 3명의 선수가 20득점을 넘기며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올시즌 2승1패로 유난히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kt에 무릎을 꿇었다.

1쿼터 kt는 웬델 맥키네스와 김명진 그리고 김영환이 3점슛을 2개씩 성공시키는 등 3점슛으로만 18점을 올려 삼성은 19-27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를 시작한 후 3분여동안 kt는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삼성은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t의 슛은 연이어 빗나갔고 그사이 삼성 김동욱은 3점포 3개를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 삼성이 24점을 넣는 동안 kt는 9점 밖에 넣지 못했다. 또 턴오버는 전반에만 9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3-3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한 kt는 리바운드가 살아나면서 르브라이언 내쉬의 돌파, 양홍석의 속공 등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여기에 허 훈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다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는 대접전이었다. 시작부터 박철호의 3점슛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kt는 커밍스의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동점을 만들어줬다. 이후 김동욱이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삼성은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kt도 쉽게 포기하진 않았다. 양홍석과 박철호 그리고 내쉬가 골밑을 지키면서 리바운드가 살아나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문태영의 파울 때 얻은 김영환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75-75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9.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영환은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시작부터 내쉬는 3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김동욱도 3점슛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이어갔다. 양팀은 연이어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커밍스는 허 훈의 돌파 때 반칙을 하며 5반칙 퇴장 당했다. 허 훈은 58.8초가 남은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관희가 3점을 성공하며 다시 1점차로 쫓았지만 다음 공격에 실패하며 삼성은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원주 DB 프로미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19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73대69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잠실실내=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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