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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준비하게 됐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은 "마지막 공격에서 반드시 득점을 해야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고, 해리슨이 마무리를 잘 해줬다"며 "외국인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잘 받쳐주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EB하나는 경기 시작부터 계속 앞서나갔고, 2쿼터 중반에는 28-18로 10점차까지 앞서며 유리한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거칠게 저항하는 신한은행에 막혀 전반을 33-30으로 3점차 앞서는데 그쳤다. 결국 후반전에 어느 한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지다가 승부처에서 KEB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 감독은 "해리슨가 에이스 역할을 해줬지만 아직 경기 체력이 부족하고, 국내 선수들과 유기적으로 손발을 맞추는데 아직 완전치 않다"며 "브레이크 기간에 이를 보완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현은 도움을 많이 줬고, 김이슬은 속공 플레이를 잘 이어주는 등 두 가드진이 자신의 특징을 잘 살렸지만 여전히 경기 피지컬이 부족하다. 경기를 통해 올려가야 한다"며 "휴식 기간동안 휴일은 하루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좀 더 끌어올리고, 후반기에 승부수를 던져보겠다"고 덧붙였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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