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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추승균 감독 "하승진이 궂은 일을 잘해줬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11-16 21:33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2017-2018 프로농구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CC 하승진이 삼성 라틀리프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실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1.05/

"하승진이 정말 궂은 일을 잘 해줬다."

전주 KCC 이지스 추승균 감독이 연승 행진을 이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공수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팀의 간판 하승진을 칭찬했다. KCC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 막판 찰스 로드와 하승진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81대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1위 SK와는 불과 1.5경기 차이다.

이날 승리에 대해 추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줘 이긴 것 같아 고맙다. 정신 무장도 잘 돼 있던 거 같고. 기 싸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안 밀린 게 승리 요인이다"라며 "특히 하승진이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잘 해줬다. 많이 뛰느라 힘들었을텐데 공수에서 정말 잘 해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날 하승진은 33분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하승진의 출장 시간이 30분을 넘긴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추 감독이 왜 "힘들었을텐데 궂은 일을 정말 잘 해줬다"고 한 지 이해가 된다. 이어 추 감독은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것보다 디펜스 등 기본적인 게 잘 됐다. 전반에 시소를 탔지만, 턴 오버가 안나온 점 등이 그렇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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