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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됐다.
그리고 그 여파는 연이은 패전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LG는 15일까지 나란히 3연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5일 kt와의 경기에서 80대89로 패한 후 "대표팀에 이종현 전준범이 차출된 공백이 컸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식스맨들이 해주길 바랐는데 쫓기듯이 하더라"며 "전반에 너무 쉽게 무너졌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졌다. 전반에 쫓아가기만 하다 힘을 다 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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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켈리가 21득점 16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했고 정창영이 21득점 7어시스트를 했지만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다. 김종규의 빈자리는 리바운드에서 드러났고 김시래의 빈자리는 야투성공률에서 드러났다.
나란히 2명씩을 대표팀에 보낸 양팀이 1명만 대표팀에 보낸 팀에 패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그나마 현대모비스는 상황이 LG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다. 대표팀 선수가 없는 경기는 17일 LG전 단 1경기만 남았기 때문이다. 반면 LG는 17일 현대모비스와 맞붙은 후 19일 kt와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15일 패전으로 승리에 혈안이 돼 있을 가능성이 높고 kt는 이날 승리로 한껏 분위기가 살아난 상태다.
현대모비스와 LG는 현재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1승 1승이 소중한 상황이다. 하지만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패가 계속되다 보면 자칫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와서도 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 반전의 계리르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두 팀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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