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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닥쳐온 국가대표 소집 공백에 이번주 프로농구의 희비가 갈린다.
하지만 KBL은 이번주는 리그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다음주는 리그를 쉰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일주일간 리그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에 뽑힌 12명의 국가대표 중 KBL소속 선수는 이종현 전준범(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양희종 오세근(이상 안양 KGC 인삼공사), 김시래 김종규(이상 창원 LG 세이커스)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최준용(서울 SK 나이츠), 허 훈(부산 kt 소닉붐), 이정현(전주 KCC 이지스) 등 총 10명이다.
국가대표는 당연히 팀 내에서 주전이고 에이스급이다. 국가대표를 1∼2명씩 내준 7개 구단으로선 전력 약화가 불보듯 뻔하다. 2명씩 빠진 현대모비스와 KGC, LG는 그 충격이 더 클 수도 있다. 2명이 빠지게된 현대모비스는 그나마 2경기가 예정돼 있어 다행이라고 하겠지만 꼴찌인 kt와의 경기에도 걱정이 태산이다 . 원주 DB 프로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서울 삼성 썬더스 등 차출된 선수가 없는 3개 구단은 전력 누수없이 경기를 할 수 있다. 파죽의 상승세로 2위까지 올라온 DB는 마침 KCC, KGC, SK 등 대표선수들이 빠진 강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좋은 대진을 자랑한다.
정규시즌 중에 대표선수가 차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표선수들이 빠진 팀은 어쩔 수 없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셈이 된다. 대표팀이 소집되는 기간 동안 시즌을 쉬면 되지 않나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 차출되는 2주를 쉬게 된다면 2월까지 포함해 4주를 쉬게된다. 리그 일정이 크게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이 프로야구 개막과 맞물려 흥행에 악영향이 미친다. 너무 쉴 경우 팬들의 농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도 잇다. KBL도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예선이 열리는 주엔 경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팀 경기가 있으니 당연히 국제 경기에 힘을 쏟아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 없이 시즌을 해야하는 KBL도 답답할 수밖에 없다. 대표팀 차출됐을 때의 경기 승패로 인해 정규시즌 순위가 갈린다면 앞으로 리그 휴식 기간에 대한 논의를 더 해야할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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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