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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1승 남은 우리은행, 챔프전 MVP는 누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3-19 12:27


우리은행 박혜진이 챔피언결정전서도 맹활약하며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 MVP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통합 5연패가 눈앞에 왔다.

우리은행이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0대49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통합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20일 용인에서 열릴 3차전도 이변이 없는 한 우리은행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최강의 모습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이 정규시즌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은행에 맞서고 있고, 역전 우승을 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2차전에서 보인 모습은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우리은행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누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를지 관심을 끈다.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박혜진(27)과 백전노장 임영희(37), 최우수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23) 등 3명이 후보로 꼽힌다.

박혜진은 챔피언결정전 3회 연속 MVP를 노린다. 챔피언결정전 MVP가 되면 2014∼2015시즌에 이어 두번째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 독식을 하게 된다. 1차전서 쉬지않고 40분 풀타임을 뛴 박혜진은 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에서도 34분24초를 뛰며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준수한 모습이었다. 2경기 평균 14득점, 5.5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기록. 득점뿐만 아니라 리딩가드로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와주는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을 노린다. 사진제공=WKBL
임영희는 2012∼2013,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이번에 MVP가 되면 챔피언결정전 세번째 MVP 등극이다. 1차전 4쿼터에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터뜨리며 1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임영희는 2차전에서도 15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2경기 평균 16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존쿠엘 존스는 득점은 조금 모자라지만 리바운드를 독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1차전 10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차전서도 9득점, 23리바운드로 상대 외국인 선수들과의 리바운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2경기 평균 9.5득점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 2016∼2017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스타가 누가 될까. 3차전의 활약에 기자단 표심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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