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큰 경기에 더 강하다."
특히 선두 경쟁팀인 삼성을 상대로 더욱 강하다. KGC는 10일 홈 삼성전에서 82대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사익스는 28분2초를 뛰면서 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에 연속해서 터진 사익스의 '덩크쇼'는 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사익스는 "정말 중요한 경기를 이겼다. 팬들이나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드까지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모두가 똘똘 뭉쳐서 이긴 경기"라며 기뻐했다.
사익스는 올 시즌 '삼성 킬러'다. "어떤 선수들은 큰 경기에서 불안해하거나 위축될 수 있지만, 나는 내 에너지를 모두 분출하려고 한다"는 그는 "스스로가 큰 경기에서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수준 높은 농구를 하는데, 상대가 그렇게 못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강팀을 만나면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