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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일격 유재학감독 "당연히 이길줄 알고 느슨했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21:21


모비스 유재학 감독. 16일 경기 모습. 사진 제공=KBL

울산 모비스가 꼴찌 kt에 일격을 당했다. 올시즌 첫 패배(4승1패)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프로농구 kt전에서 78대83으로 패했다. 경기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오늘 이종현 전준범을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은 죄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또 "당연히 이길줄 알았는지 선수들의 플레이가 느슨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승리할 정도의 팀은 결코 아니다. 수비 실책이 너무 많았다"고 일침을 놨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오늘 참 잘했다. 하지만 밀고 들어오는 선수(kt 리온 윌리엄스 지칭)에는 좀 약한 부분이 있다. 당장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싸움을 더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차츰 만들어 가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히려 kt에 일격을 당한 것이 낫다.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팀에 지면 여러가지 악영향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비스는 양동근이 5점, 함지훈이 6점, 네이트 밀러는 8점에 그쳤다. 이종현이 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준범이 20점을 기록했다. kt 김현민은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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