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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오리온)가 안드레 에밋(KCC)과의 해결사 대결에서 승리했다. 짜릿한 버저비터로 경기를 끝냈다.
오리온이 전반 경기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7점 리드했다. 헤인즈와 허일영이 나란히 8득점, 김동욱 최진수 정재홍이 5득점씩을 보탰다. 반면 KCC는 토종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KCC는 전반 에밋이 10득점, 클라크가 6득점했다. 그러나 송교창을 빼고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상이 거의 없었다. KCC는 하승진(발목) 전태풍(팔꿈치) 김민구(종아리)의 부상 공백이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크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KCC는 3쿼터 전세를 뒤집고 3점 리드했다. 외국인 듀오 에밋과 클라크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다. 에밋은 외곽에서 클라크는 골밑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오리온은 슈팅 난조를 보이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또 이승현이 클라크와의 매치업에서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슈터 문태종의 3점슛과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 다시 앞섰다.
오리온은 잡은 리드를 지켰다. 해결사 헤인즈의 미드 레인지슛이 승부처에서 림에 꽂혔다. 반면 에밋은 클라크 없이 혼자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오리온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에밋의 공격은 무리한 면이 있었다. 에밋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헤인즈는 작전 타임 후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 2점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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